서울 아파트값 13억 육박 역대 최고…빈부 격차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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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민아 (210.♡.115.148) 작성일25-03-30 17:17 조회4회 댓글0건본문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3억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위 20% 아파트 평균값은 약 30억 원인 반면 하위 20% 평균값은 5억 원 미만으로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12억 9720만 원으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인 2022년 7월 12억 8057만 원보다 더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비롯한 각종 대출 규제로 거래량이 급감했음에도 강남권 위주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이어지며 평균 매맷값은 계속 올랐다.
여기에 서울시가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확대 지정까지 약 5주간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가 몰리면서 평균 매맷값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이는 더 벌어졌다.
3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5.8로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집값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다.
5분위 평균 매맷값은 28억 2912만 원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올랐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국민 평형인 전용 84㎡(34평)가 이달 3일 70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2억 원을 돌파했다.
반면 1분위 평균 매맷값은 4억 8976만 원으로 석 달째 하락세를 보이는 등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강남·북 인프라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집값 양극화를 해소하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이유는 교육, 교통, 자연환경, 대형 병원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자산가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며 "서울 외곽 지역의 재개발·재건축만 진행한다고 양극화가 해소되기는 어렵고 공공 인프라 자원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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