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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억만장자도, '이 정신질환' 못 피했다… 실제 고백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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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산 (121.♡.108.51) 작성일24-08-30 14:51 조회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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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유명한 사업가 겸 모델 카일리 제너(27)가 산후우울증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카일리 제너는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두 명을 출산한 후에도 산후우울증이 1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앞서 카일리 제너는 래퍼 트래비스 스캇(33) 사이에서 딸 스토미와 아들 에어를 출산한 바 있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카일리는 "임신했을 때는 다른 일에 신경 쓸 시간이 없었고, 산후조리 기간이 1년이나 지속됐다"며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의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이 모두 다르게 다가왔다"며 "둘째를 가졌을 때는 모든 일에 감정적이었는데, 하루 종일 엄마와 통화하면서 울었다"고 했다. 또한 "3주 동안 매일 침대에 누워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었다"고 했다. 카일리 제너가 고백한 산후우울증에 대해 알아본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전부터 출산 후 시기에 나타나는 우울증 전반을 얘기한다. 보통 출산 4주 이후부터 2~3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우울증을 말한다. 그러나 출산 전후 개인의 몸 상태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출산 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우울증을 산후우울증으로 보기도 한다. 산후우울증은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돼 갱년기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질환처럼 '골든타임'을 지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갱년기우울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의 시작이 산후우울증인 경우가 많다. 산후우울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출산 후 3개월을 기억해야 한다. 출산 후 3개월쯤이 지나면 아이도 초반보단 돌보기 쉬워지고, 엄마도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해 육아에 적응한 상태가 된다. 이 시점에도 계속 몸과 마음이 힘들다면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산후우울증은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일에 쉽게 동요한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어떤 일에도 의욕이 안 생긴다 ▲평소 좋아하는 일도 하기 싫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사소한 일에도 울적해져 눈물이 난다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안정되지 않는다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초조하다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날 것 같다 등 위 10가지 항목 중 9개 이상 해당하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산후우울증 치료는 다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정신 치료, 약물치료, 전기자극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중증도나 환자의 상황 등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출산 후 우울을 느끼는 시기는 수유 기간과 겹쳐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가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 양육과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심하면 전문가와 상의해 약물치료 등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변 가족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산후우울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가족들의 협조가 필수다. 산모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또 배우자는 적극적으로 육아 업무를 분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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