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정보를 찾다 보면 수치와 조건, 수많은 설명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 내가 살아갈 집을 고르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직접 발로 뛰기로. 임장은 단순한 답사 그 이상이었다. 인근 교통 흐름, 상권 분위기, 단지 주변의 소음과 향까지.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나는 그렇게 내 기준에 맞는 단지를 리스트업해보기 시작했다:

• 원종 휴먼빌 클라츠
• 대전 성남 우미린

지도상으로는 초등학교와 가까운 단지도 실제로는 큰 도로를 건너야 하거나, 공원 옆이라고 해도 밤에는 어두운 길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현장은 언제나 다르게 말하고 있었다. 두 번째 리스트는 내가 실제로 임장 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단지들이다. 교통, 생활 인프라, 보행 동선까지 고려한 결과물이다:

• 대전 문화 자이SK뷰
• 정읍 월드메르디앙 모델하우스

이후 나는 청약을 준비할 때 무조건 한 번은 ‘현장을 보고 결정하자’는 원칙을 세웠다. 입지 평가는 더 이상 숫자로만 할 수 없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청약일이 임박한 단지 중, 임장까지 마친 상태에서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른 단지는 다음과 같다:

• 더 트루엘 마곡 HQ
• 브레인시티 로제비앙 모아엘가
• 여주역 로제비앙 더센텀

나는 이제 단순히 잘 지어진 집이 아니라, **‘살 수 있는 환경’**을 고른다. 그리고 그 판단은 책상 앞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