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산불위험 '높음'…전국 산불발생 위험 경고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철수 (115.♡.165.249) 작성일25-11-13 10:54 조회2회 댓글0건본문
늦가을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단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다소 높음' 단계를 유지하는 중이지만, 단기적으로 '높음' 단계가 되는 지역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월에 산불위험지수가 '다소 높음' 단계일 때 산불은 일평균 1.2건 발생했다. 또 산불위험지수가 '높음'으로 올라섰을 때 산불은 일평균 3건까지 발생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늦가을 비가 오지 않을 때 산불위험은 더 커진다. 최근 10년간 11월에 무강우 일수를 분석했을 때 비가 3일간 내리지 않은 경우 일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1.5건, 4일 내리지 않은 때는 1.6건, 5일간 내리지 않은 때는 2.3건 등으로 산불 발생이 빈번해졌다.
특히 무강우 일수가 13일간 지속된 때는 일평균 3.2건의 산불이 발생해 11월 전체 일평균 산불 발생 건수(0.86건)보다 3.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은 현재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를 고려했을 때 산불 발생 위험에 경고등이 켜지기 쉽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원명수 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과장은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비 소식 없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다"며 "건조한 날씨일수록 산불 발생 위험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입산 통제구역의 출입을 삼가고 불법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