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폰 핑키’ 현상 겪나요? 새끼손가락 점점 구부러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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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116.♡.255.7) 작성일24-08-28 18:01 조회44회 댓글0건본문
최근 휴대전화의 사용으로 손가락 모양이 변하고 있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휴대전화가 손 모양을 바꾸고 있다는 호주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바로 ‘폰 핑키(phone pinky)’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폰 핑키 현상은 휴대전화를 쥐고 있는 무게로 인해 새끼손가락이 움푹 들어가는 증상을 말한다. 건강 및 웰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시드니 잭 터너 박사는 “최근 해당 증상으로 치료 중인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손가락을 구부리고 곧게 펼 때 통증과 경직이 발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손이 휴대전화에 눌리면서 압력이 생겨 굳은살이 생기는 환자도 많다”고 덧붙였다.
폰 핑키 현상이 지속되면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잭 터너 박사는 “일부 심각한 경우에는 손과 팔뚝에 무감각, 따끔거림, 통증을 유발하는 고통스러운 상태인 수근관 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밤에 깨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수근관 증후군은 나이가 들거나 반복적으로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인대가 두꺼워지는데 이 때문에 손목터널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 이러한 폰 핑키 현상을 공유한 틱톡커들도 많다. 실제로 새끼손가락이 눈에 띄게 구부러진 모습이거나 심각하게 떨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게시물이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next 진화’라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해당 증상에 대해 잭 터너 박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은 영구적이지 않고, 일시적으로 나타난다”며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방법으로는 손가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휴대전화 지지대를 사용하거나 그립톡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잭 터너 박사는 “대부분의 휴대전화에 있는 음성 텍스트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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