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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서 마약이 줄줄 샌다고?…의료용 마약류 5년간 5만7천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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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래 (115.♡.165.249) 작성일25-10-10 09:5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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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서 마약이 줄줄 샌다고?…의료용 마약류 5년간 5만7천개 증발 병원 사고가 전체 70% 차지 도매업체·약국서도 사고 급증세 불면증·불안장애 치료제 가장 많아 병원이나 약국에서 관리하는 의료용 마약류의 사고와 도난·분실이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의료용 마약류 관련 사고는 총 3881건으로, 2934건을 기록한 2020년에 비해 32% 늘었다. 사고 발생 장소 역시 2024년 1505곳으로 2020년(1164곳) 대비 29% 증가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병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4년 기준 전체 사고 3881건 중 2718건(70%)이 병원에서 발생했다. 특히 의약품이 환자에게 전달되기 전 유통 단계에서 사고가 크게 늘었다. 도매업체에서 발생한 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4년 265건으로 73%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약국 사고 건수도 88건에서 149건으로 약 69% 증가했다. 도난과 분실로 사라지는 마약류의 양도 상당했다. 지난 5년간(2020~2024년) 총 291건의 도난·분실 사건으로 인해 사라진 의료용 마약류는 5만6718개에 달했다. 2024년에 가장 많이 도난·분실된 성분은 불안장애나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디아제팜’으로 3406개였다. 그 뒤를 불안장애 치료제인 ‘알프라졸람’(2201개)과 ‘로라제팜’(2164개), 대표적인 수면유도제 ‘졸피뎀’(1073개) 순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도 468개가 도난·분실 목록에 포함됐다. 백종헌 의원은 “마약류 재고 관리와 보관, 운송 단계에서의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의료용 마약류 사고와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전 과정의 관리 체계 강화, 취급자 교육 확대, 그리고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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