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믿기지 않네요. 오월 즈음에 몸 추스르면 부산 내려와 막걸리 한잔 하자고 했던 김혜 선배의 부고를 받다니요. 아프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암이라고 하셨을 때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부고장을 받으니 마음이 더욱 무거워집니다. 장례식에 참석하기 전, 부고장을 꼼꼼히 읽는 건 당연한 절차겠죠. 혹시라도 놓치는 정보는 없는지,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례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예의를 갖춰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하니까요.

부고장 문구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부고장에는 정해진 형식이나 틀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고인의 이름, 발인 일시 및 장소, 장지, 상주 정보 등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부고장는 추세라고 하네요.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경황이 없겠지만, 부고장을 통해 장례식 참석 여부를 결정하고, 조문 시에는 정중한 태도로 고인을 추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청첩장이나 부고장 같은 경조사 관련 지출이 세금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지출이라고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꼼꼼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김혜 선배... 부디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선배와의 막걸리 약속, 이제는 영원히 지킬 수 없게 되었지만, 선배와의 따뜻했던 추억들은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