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다! 다짐하며 시작했던 소개팅, 왜 이렇게 쉽지 않을까요? 저도 지인 소개팅 몇 번 받아봤지만, 결과가 영직장인소개팅... 게다가 주선소개팅자 얼굴 보기도 민소개팅사이트망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용기 내서 소개팅업체랑 결정사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꿈꿨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개팅 앱도 깔아봤는데... 웬걸? 가볍게 밥 한 끼 할 상대를 찾는 건 둘째치고,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만 잔뜩인 거예요! 프로필 사진이랑 딴판인 사람도 있고, 매너 없는 사람도 있고... 결국 소개팅 앱은 삭제했습니다. 역시 돈이 최고인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플렉스 해봤습니다! 큰 맘 먹고 결정사에 등록했는데, 확실히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담당 매니저님이 꼼꼼하게 제 이상형과 가치관을 파악해주시고, 조건에 맞는 분들을 매칭해줬어요. 물론, 결정사라고 100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괜찮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훨씬 높아졌어요.

소개팅 장소도 엄청 중요하잖아요? 얼마 전에 소개팅했던 곳은 분위기가 진짜 좋았어요!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2인석이라 딱 좋았고, 샹들리에 조명 덕분에 분위기도 로맨틱했어요. 각종 술병으로 인테리어 해놓은 것도 특이하고 예뻤답니다. 술은 안 마셨지만...

소개팅 몇 번 해보면서 느낀 건데, 결국 나를 잘 아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첫 만남에서는 솔직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해요! 너무 꾸미거나 가식적인 모습은 오히려 마이너스랍니다.

아직 인생의 짝을 찾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소개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커졌어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겠죠? 저처럼 소개팅에 지치신 분들, 힘내세요! 우리 모두 찐 인연을 만나는 그날까지!